가상 현실 증강 현실 기술력이 가져오는 변화

한글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면서 가게 구경이나 하자고 했더니 아들이 아버지 생신에 외식을 하러 가 본 시뮬레이션 가게가 생각났다. 잠깐 들러서 나이 제한/이용료 같은 걸 물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한산해서 점원이 5분 해보라고 아이 머리에 시뮬레이션 안경을 써줬다. 아들은 어찌된 영문인가 하면 즐겁게 가상현실을 즐긴다.겨울방학때 조카들까지 다같이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이것저것 정보를 읽다 보니, 이 가게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한국어를 포함한, 매우 많은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었다.유럽 현지를 한국어로 즐기는 시대가 오고 있다이걸 보고 프리부르그 여행이 생각났어. 프리부르그의 낡은 구조물을 그대로 관광상품, 교육자료, 문학에 활용하는 이 도시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증강현실 고글을 쓰고 둘러보는 구시가지 도보관광 상품 역시 이런 맥락이다.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의 의미(Feat. 배변훈련)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을 예전부터 많이 들었지만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또는 유행을 따르는… blog.naver.com프리부르그 구시가지 도보관광 상품은 관광객 개인 소유의 휴대전화 또는 관광사무소에서 빌린 태블릿PC만 있으면 된다. 관광객의 현재 위치를 GPS로 추적하여 그 장소의 옛 모습과 당시 주민의 모습을 길거리에서 함께 걷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포켓몬고 게임처럼 해당 프로그램을 가진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증강현실이다.수백 년 전 사람들과 한 공간을 공유하는 경험, 출처:https://www.myswitzerland.com프리부르그 관광상품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증강현실 고글이 아니라 휴대전화나 태블릿PC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 1시간 반 내내 기계를 눈높이로 올려야 하는 것도,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매우 불편할 것이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관광상품이라는 기본 아이디어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좀 더 손이 자유롭고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성탑 위의 공주님을 구출하러 용이 출동했다니. 왼쪽의 뾰족한 탑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온 사우론의 탑에 영감을 준 곳이다. 출처: https://www.myswitzerland.com아직 기계와 기술의 한계가 있지만 실제 사람의 가이드가 붙지 않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관광상품은 점차 늘어날 것이다. 상품 제공자에게도, 구매자에게도 싸니까. 손이 비교적 자유로워 날씨에 상관없이 활용이 가능하고, 여기에 기술력을 동원한 다양한 언어 지원까지 할 수 있는 이런 관광 상품이라면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할 것이다. 누가 그랬어. 냉전시대에는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구도이며 당분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 긴장상태가 유지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는 3자 구도가 될 것이라고. 미국 중심의 힘, 중국 중심의 힘, 그리고 첨단 기술력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초대형 기업의 힘. 반도체와 가상현실/증강현실 고글 등 기술력에 투자하는 초대형 기업들이 기술력 전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렇다. 이미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해 편리함이 훤히 보인다. 없어지는 직업인 만큼 새로 생기는 분야도 엄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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