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이에요. 둘째 딸이 라라스베게 덕분에 어느 정도 밤에 길게 자기 시작한 4개월쯤 여름방학을 다녀왔어요.아직 이른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휴가도 둘 다 받았고 너무 같이 놀러가고 싶어서 챙겨야 할 짐도 많아서 신경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가서 다행이에요.제 여행 사상 가장 많은 짐을 싸놓은 것 같아요.. 스파펜션으로 물놀이 여행을 갔어요.같이 어디로 여행을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영을 좋아하는 둘째 딸과 스파펜션에 가고 싶어서 근처 포천 스파펜션에 갔어요.아무래도 장거리도 힘드니까 신생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100일 된 아기와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거든요..(웃음) 호텔로 갈까 했는데 갈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사적인 곳에 다녀왔습니다.실내가 깔끔하고 좋아서 마음에 들었고 스파 시설도 바로 안방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아기들을 보며 바비큐와 스파를 즐겼습니다.침대도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스파나 바비큐를 안방이 보이는 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독채 펜션이었는데 옆에도 신생아 가족이 있었어요.타지에서 이렇게 다른 엄마를 만나서 반가웠어요. 마침 물려받은 아기수영복이 빨간색이에요!남편 지인에게 받은 수영복이 몇 개 있었어요.수박 모양이 그려진 귀여운 민트 수영복도 있었고 비키니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게 빨간 두건과 분홍색 정장이었거든요.마침 저희도 빨간 수영복이 있어서 커플에 맞춰서 입어봤어요.지금은 갈아입으면 큰일 나지만 누워만 있어도 얌전하기 때문에 갈아입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이렇게 활짝 웃으며 해피하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신나는 물놀이 준비를 했습니다.얼굴이 하얀 우리 둘째 딸 잘 나오죠?빨간 망토 차차 같지?다 빨간색이 아니라 촌스럽지 않고 귀여워요.흐흐흐프레드수영모가 킬링포인트..^^저는 아직 출산 4개월째라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뱃살이 떨리고 부끄럽습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 찍어봤습니다(지금도 그렇네요…이때는 어떤 자신감인지 비키니를 입고 놀았습니다… 잇츠스파타임!미리 세팅된 스파 덕분에 가자마자 갈아입고 바로 스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물놀이를 하려고 물놀이 장난감을 가져갔는데 아기가 목튜브를 해서 앞이 가려져서 아쉽게도 장난감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저만 놀아버렸어요…물놀이는 1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서 10분 정도 타임을 잡고 놀다 왔어요.아기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하니까요.나오자마자 깨끗이 씻고 저희도 말끔히 씻었어요.그래도 좀 아쉬워서 주변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었어요.둘째 딸을 재우고 맛있는 바비큐를 먹었는데 너무 힐링이 됐어요.^^펜션 가는 길에 포천 이동갈비축제를 하고 나름 싸게 사서 구워 먹었는데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었는지!또 먹고 싶네요.^^아기수영과 커플수영복을 입고 스파펜션에서 추억을 쌓고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베이비수영복 #아기커플수영복 #아기와여행 #아기스파펜션 #아기가족여행https://www.youtube.com/shorts/0MD_3mjdP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