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이 tvN 간판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 출연한 것을 두고 방송가와 정치권이 여전히 시끄럽다. 정치권에서는 연예의 정치화, 언론의 정치적 중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방송가에서는 대통령이 아니라 당선자 신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 다만 CJ ENM 입장에서 얻은 것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퀴즈 150회 시청률은 4.4%(닐슨)와 3.5%(TNMS)로 각각 집계됐다.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 효과는 미미하고, 반대로 시청자들의 반발만 이어지고 있다.만일 재미도 없고… 그렇긴 시작 전부터 “유 퀴즈””석영 요시 편”은 화제였다.대통령 후보 시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당선 후 첫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했기 때문이다.4월 20일에 방송된 내용은 화제에 비해서 평이했다.윤 당선자는 사회자의 유·재석이, 조·세 호와 보통의 출연자처럼 대화를 나눴다.대통령 당선자가 된 뒤 달라진 점과 최근의 근황, 9회 사법 시험에 도전한 끝에 합격하고 검사가 된 에피소드, 검사 시절에 밥 총무( 같은 부서 내에서 식사 메뉴를 정해서 예약하는 업무를 가리키는 말)을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 밍쵸파(민트 초콜릿파)등의 이야기를 19분간 털어놓았다.방송 직전까지 잡음은 이어졌다.방송 전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유 퀴즈”시청자 게시판에 모였는데, 방송 직전까지 9,000건의 항의 게시 글이 올라왔다.프로그램의 취지와 윤 대통령 당선인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었다.방송의 분위기도 약간 딱딱하고 시작됐다.MC유·재석이가 “한편으로는 부담이자 우리의 입장에서는 그렇다”라고 말하자 윤 당선자가 “그럼 나오지 않으면 괜찮나요?”라고 웃으면서 답변할 때, 유·재석이의 표정이 얼어붙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방송 후 게시판은 더욱 뜨거워졌다.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약 4000건의 글을, 윤 대통령 당선인의 방송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다.다만”재미”이 없었다는 점에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시청자 게시판에는 “역대급에 헛된 방송”이라는 평가가 많았다.이날”유 퀴즈”에서 다루어진 일화가 이미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에 출연한 SBS예능 프로그램”집사부 일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때문이다.민감하게 되는 정치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그 때문에 모두 나온 에피소드만 재탕했다.시청률도 이런 평가를 방증했다.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 코리아는 전주(3.8%)보다 상승한 4.4%로 집계했지만 TNMS는 전주(3.9%)보다 오히려 낮아졌다는 3.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닐슨 코리아 기준으로 올해 평균 시청률 4.71%보다 0.3%p정도 낮아진 시청률이다.TNMS는 “30대 여성의 시청률이 지난 4.6%에서 이날 2.4%로 절반이 되고 전체 시청 층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이라고 분석했다.방송 전부터 유퀴즈 윤석열편은 화제였다. 결과적으로 <유 퀴즈> 측은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은 많은 방송이었다.CJ ENM “당선자 신분의 비정치인이라 섭외”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라질 뻔한 논란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SNS 글과 함께 재점화됐다. SNS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유 퀴즈> 출연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만 출연을 허락했다는 ‘정치적 편향성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탁 의전비서관은 “지난해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수선사, 조경 담당자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 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국정 업무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유퀴즈’ 출연을 원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말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측도 윤 당선인의 ‘유 퀴즈’ 출연을 비판했다. 더보기 에디터 하은정 취재 서환한(프리랜서) 사진 ‘일요신문’, tvN ‘유퀴즈’ 방송 캡처우먼센스 A형 2022.6 저자 우먼센스 편집부 출판 서울문화사(잡지)발매 2022.05.20。우먼센스 A형 2022.6 저자 우먼센스 편집부 출판 서울문화사(잡지)발매 2022.05.20。우먼센스 A형 2022.6 저자 우먼센스 편집부 출판 서울문화사(잡지)발매 2022.05.20。